올해부터 시행된 노임단가인상의 여파로 자동차보험에서만 연 2천억
원이상 보험금이 추가지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보험개발원은 노임단가인상으로 대인배상부문에서 7.3%이 보험
금이 추가 지급돼 전체 지급보험금은 5.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95년 지급된 보험금을 기준으로 약 1천8백억원수준이며 올
해 시장규모 증가분을 감안하면 추가부담액이 2천억원을 넘어서는 수준
이다.

자동차보험에서 노임단가는 대인배상액중 상실수익액 산정의 주요기준
으로 올해 상반기 노임은 일용근로자기준 전년대비 17.1% 늘어난 3만1천
8백66원으로 인상됐다.

보험개발원은 이같은 보험금추가지급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전체 손해율이 4.2%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