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들의 기업매수합병(M&A)주선에 나선다.
중소기업은행은 11일 중소기업 M&A를 올해의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기업할
의욕이 없거나 후계난으로 기업매각을 원하는 기업과 신규업종진출을 추진하
는 기업정보를 거래은행들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도산이 우려되는 부실기업을 제3자가 인수할때 인수자금을 집
중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은행측은 기업에 대한 분석및 매매가격산정등의 전문적인 작업은 M&A주선
전문기관과 계약을 체결,용역을 맡기기로 하고 관련업체들과 교섭하고 있다.

중소기업은행은 제품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거래중인 산업기계전문 제작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은 4만6천개 거래제조업체중 산업용 기계제작업체 대화프레스등
5백40여개 업체를 제품별,거래영업점별로 세분한 업체명감을 발간해 전국의
영업점과 기계수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데이터베이스 전산시스템도
구축,15일부터 활용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은 판매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설자금 취급시 실수요
자를 알선 중개하는 한편 PC뱅크 통신망을 통해 일반수요자를 대상으로 업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앞으로 타업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전산시스템도 구축해
인터넷등을 활용해 해외시장에 중소기업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