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내부활동의 일부를 외부에 맡겨 업무의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아웃소싱이 국내은행에도 적극 도입돼야한다는 의견이 제기
됐다.

조흥경제연구소는 11일 "은행의 아웃소싱"보고서에서 은행에서 개발
하기에 부적합한 전문분야의 운용기술을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경우 비
용절감과 성과달성에 유리하다면서 은행은 부가가치가 낮은 부분은 과
감히 아웃소싱에 맡기고 보다 중요한 마케팅또는 고객서비스활동에 중
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형은행에 비해 전문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형은행을 위한
릴레이션십매니저 경제통계모델및 데이터베이스운영관리등 일괄 아웃소
싱 방향으로 확대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아웃소싱을 시범적으로 이용한뒤 투자의 효율성에 대한 정확한 평
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행의 경우 대형은행은 마케팅예산의 40%,중형은행과 소형은행은
각각 45%와 30%를 아웃소싱으로 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