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신한국당 조직책으로 임명된 홍재형전경제부총리(청주상당구)를
비롯한 17명의 지구당위원장은 11일 여의도당사 기자실에서 총선승리를 위한
각자의 의지표명.

홍전부총리는 "부총리시절 금융및 부동산실명제 집행에 일익을 했었다"며 "
정치에도 "언행의 실명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 총선에 나서게 됐다"고
언급.

이철용위원장(서울 강북을)은 "4년간의 야당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총선싸움
에서 반드시 이겨 장애인 불우청소년등 음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피력.

이현도(전주 덕진구) 조남조(전북 익산갑) 양근수(전남 함평.영광) 위원장
등은 지역정서를 의식한듯 한목소리로 "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는데 노력하겠
다"며 "총선에서 "깜짝놀랄 만한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기염.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