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충청북도 지구당위원장들은 11일 마포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전날 탈
당을 선언한 주병덕충북도지사를 규탄하고 지사직 사퇴를 촉구.

이들은 "주지사가 우리당의 당적을 가진것이 충북도약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한 것은 여권의 공작을 반증하는 것이며 이제 시작되는 지자제를 근본
적으로 유린하는 행위"라고 비난.

이들은 주지사가 정부와 여당의 집요한 회유와 압력에 굴복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도민에게 사과할것을 요구한뒤 "탈당에 관한 해명이 도민들
을 납득시키지 못할경우 즉각 지사직을 사퇴하라"고 촉구. < 이동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