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대구시 북구 침산동 무림제지(대표 이원수)는 11일 오전 회사에서 2백
30여명의 전종업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결의대회를 갖고 선진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노사양측은 무한경쟁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노사신뢰를 바탕으로
산업평화 정착,품질혁신 운동에 앞장설 것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는 파업등으로 회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이회사의 노사가 지난
94년이후 노사화합의 분위기가 형성되어오던중 노조에서 제의해 이루어
졌다.

이원수 사장은 결의대회에서 "앞으로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능한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의 경영의 최우선관제를
노사화합에 둘 것을 다짐하고 모두 함께 2천년대의 새로운 회사상을 정립
하는데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김재진위원장 등 조합원들은 "회사의 경영방침에 적극 호응하고
고객만족운동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