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철 < 사조마을 부회장 >

-사조마을 스키장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스키장 전면이 넓은 것이 좋은 스키장입니다.

또 우리스키장은 위치적으로 베어스타운이나 양지보다 남쪽에 있지만
12, 1, 2월 3개월동안에 눈을 만들수 있는 날이 29일로 베어스타운(19일),
양지(17일)에 비해 10~12일이나 더 많습니다.

또 상급자들이 즐길수 있는 국내최고 경사도(32도)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자랑거리죠"


-후발업체로서 이를 극복할 특별한 운영방침이 마련된게 있나요.

"스키타는 비용이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하루에 1인당 약 10만원이 드는데 3만~4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봐요.

그래서 우리스키장은 이용요금을 대폭 낮게 책정해서 누구나 스키를
탈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또 음식비도 다른 스키장에 비해 현저히 저렴하게 받고 있습니다"

-사조그룹의 레저사업방향을 말해주시죠.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레저시설이용요금이
너무 고가여서 대중화를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조그룹은 레저.스포츠시설을 중심으로 호텔 콘도도 운영하지만
유스호스텔 텐트촌등 중저가의 국민가족휴양시설도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현재 운영중인 시설과 추진중인 레저사업은 어떤게 있습니까.

"현재 설악사조콘도(219실)외에 그린&블루(G&B)하우스란 브랜드로
청평 용평 수덕사 천마산에 레저.휴양시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평, 용평, 청주, 제주 등에 레저타운과 G&B하우스 확충을
추진중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