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업무용 빌딩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역삼, 삼성동 등과 인근 지하철
역을 순환하는 비지니스 셔틀버스가 빠르면 오는 9월께 도입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9일 유동인구에 비해 버스노선이 부족, 택
시 및 자가용승용차 이용비율이 높은 관내 업무밀집지구의 교통량을 흡수하
기 위해 이같은 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위해 지난해 11월 교통환경연구원에 노선계획, 노선별 수익성, 운
영방법에 관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오는 9월 삼성동 무역
센터와 압구정역을 순환하는 노선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시범운영후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기존 시내버스의 노선과 중복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