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국인 한미일 3국은 12일부터 서울에서
연쇄접촉을 갖고 <>대북 경수로 비용분담 <>집행이사국 확대 <>KEDO.북한간
후속이행약정협상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일본의 엔도 데쓰야경수로담당 대사와 미국의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부차관
보는 각각 12일과 13일 방한, 최동진 경수로기획단장과 비공식개별회담을 갖
고 이같은 내용을 집중 논의한다고 박성훈경수로기획단부단장은 밝혔다.

또 스티븐 보스워스 KEDO사무총장은 14일부터 3일간 방한, 최단장을 비롯
권오기통일부총리 공노명외무장관 이환균재경원차관 등과 연쇄접촉을 갖고
경수로 사업비 분담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주계약자인 한전측 관계
자들도 만나 상업협정체결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럽연합(EU)이 KEDO에 회원국아닌 집행이사국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또 경수로비용문제와 관련, "1,2년후면 경수로 비용집행이
본격화되므로 각국 예산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KEDO는 조만간 이 협상을 마
무리지어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