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전자(대표 정기호)가 국내처음으로 전력보호계전기를 일본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의 판신기기(한신기기)와 1백50만달러어치의
정지형전력보호계전기(과전류 계전기)를 OEM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오는
2월15일 첫선적키로했다.

대연전자가 수출하는 전력보호계전기는 판신기기를 통해 미쓰비시전기에
납품된다.

국산 전력보호계전기가 일본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산제품의
대외적 신뢰도를 제고, 해외수출확대에 기폭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 수출되는 품목은 연간 정지형계전기 1만대와 유도형계전기부품
1만세트 등이다.

일본측으로부터 공장제조시설및 회사의 경영전반에관한 심사와 계전기와
관련된 기술전수, 5차례에 걸친 제품테스트를 거쳐 수출케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연전자는 이번수출계약체결을 계기로 그간 소량씩 수출해온
말레이시아에 연간 1백만달러로 수출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지역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9002인증을 획득한 대연전자는 올해
수출과 매출액목표를 각각 2백만달러와 8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