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자율경영체제도입을 통한 업무의 기능별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조직을 2본부 14개팀 15개지사로 개편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영대리점관리및 영업정책, 직매기능은 현대정유가 맡고
소매영업과 주유소개발기능은 직영대리점인 현대정유판매가 전담,
두 회사간의 업무분담을 확실히 했다.

지난해 시행한 팀제를 정착시키는 한편 홍보와 이벤트를 전담할 홍보팀과
주유소영업을 지원할 영업팀 등 2개팀을 신설하고 3단계 종합발전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리본부소속의 기획팀을 사장직속으로 옮겼다.

현대정유는 이같은 조직개편이 "97년 석유시장개방을 앞두고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20만배럴의 석유정제시설증설에 따른 영업지원기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정유는 1단계 증설의 성공적인 가동을 통한 흑자전환기반을
구축하는데 경영목표를 두고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50%늘어난 1조8천억원으로
잡았다.

< 이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