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 한미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산업은행은 12일 통상 20일이던 긴급자금지원용 일시당좌대월의 대출기간을
중소기업에는 최장 90일까지 늘리고 금리도 평균 1%포인트 인하, 당좌대월금
리와 같은 수준에서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은행도 이날 올해 중소기업에 대해 순증액기준으로 1조1천5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4분기중 업체당 1억원한도내에서 중소기업 특별지원자금 1천5백억원을 공
급하고 할인어음 당좌대출 무역금융 2천3백억원과 신탁대출 1천3백억원등 운
전자금으로 총3천6백억원을 지원한다.

또 그동안 1년이던 운전자금대출기간을 중도상환없이 3년에서 5년까지 연장
하고 당좌대출회전기간도 폐지하는 한편 중소기업신용대출전결권도 하향조정
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문심사역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지원전담반"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미은행도 우수중견기업과 유망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당좌대출 1회전기간을
폐지하고 기타 중소기업에는 최고 6개월까지로 연장했다.

운전자금대출상환기간도 1년에서 업체의 신용도에 따라 최장 3년으로 늘렸
다.

우수중견기업 유망중소기업 지정어음수취기업의 경우 어음할인한도를 매출
액증가에 따라 자동증액시키고 신규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대출한도를 별도
배정했다.

이와함께 산업정보 및 업계동향 금리 환율 세무정보등도 정기적으로 제공한
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