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2일 "신설되는 중소기업청은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
할수 있도록 명실상부한 위상과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중소기업청신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부처간 이기주의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분야를 포함한
모든 행정부문에서 투명성을 높이도록 하라"며 "행정의 투명성을 높여
비리와 부조리의 소지를 없애는 것도 넓게 보면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구본영경제수석은 "규제완화와 중소기업구조조정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의욕회복에 힘쓰겠다"며 "비리의 소지가 있는 경제법령들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못하도록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구수석은 또 "연초부터 쌀값등 농수산물과 원유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오르고
있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1월중 물가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
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