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차인석)는 15~17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아
시아 르네상스의 미래상:아태지역에서의 과학기술과 변화"라는 주제로 포럼
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과학기술의 사회에 대한 영향및 사회적상황이 과학기술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과학기술의 긍정 또는 부정적인 면을 재점검해 과학기술이 사회발
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와 그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
는 과학기술의 관리와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과학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영국브리스톨대의
존 지만 명예교수(물리학)가 "국제적 차원에서의 과학과 기술의 변화와 협
력",미국코넬대의 트레버 핀치교수(과학기술학)가 "과학기술과 변화에 대한
이론적 접근:최근의 성과"를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김인수교수(경영학,한국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와
방송통신대 이필렬교수(과학사,과학기술과 환경)가 발제자로 나선다.

차인석 사무총장은 "한국은 60년대이후 경제발전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외
국의 과학기술을 무조건 받아들임으로써 생활방식 환경 가치관등에 많은 변
화와 혼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은 세계화가 강조되는 요즈음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와 한국의 과학기술정책을 재조명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