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미)=외신종합]고우순(32)이 96미LPGA투어 시즌오픈대회인 챔피언
토너먼트 골프대회(총상금 72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9위로 올라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사이프러스 리조트코스
(파 72)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고우순은 2언더파 70타로 선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미국의 베스 다니엘,켈리 로빈스와 함께 9위권을 형성
하고 있다.

고는 첫날 76타로 공동30위권이었으나,2라운드에서는 강한 바람속에서도
참가선수중 두번째로 좋은 기록을 내며 선두진입을 노릴수 있게 됐다.

이 대회는 95시즌 미LPGA투어 대회챔피언 43명이 출전했으며,고우순은 도
레이저팬퀸즈컵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첫날 67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 66타를 기록한 스웨덴의 리슬로트 뉴만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9타차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