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현재보다 8~10타 낮은 스코어를 낼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는 주말골퍼들의 베스트스코어와 애버리지스코어의 차이가 평균
그 정도 된다는 점을 보면 알수있다.

그런데도 골퍼들-특히 하이핸디캐퍼-은 베스트스코어 이상의 더 낮은
스코어를 내는데 대해 일종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

아마 "내능력에 어떻게"라는 식의 자신감 부족 때문일 것이다.

95년 미 PGA투어 랭킹 7위인 피터 제이콥슨은 이런 골퍼들을 위해
"시즌전에 한번쯤 레이디티에서 플레이해 보라"고 권한다.

레이디티에서 플레이하면 평소보다 낮은 스코어를 낼 가능성이 많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새로운 스코어대에 익숙해진다는 것.

이를테면 보통 90대후반을 치는 골퍼라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80대
스코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보기플레이어라도 싱글핸디캡 스코어가
장벽이 아니라 "가시권의 스코어"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