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투자총액은 4백억달
러로 지난 94년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중국국가계획위원회가 14일 잠
정집계했다.

이 위원회의 한 고위관리는 "지난 95년 외국인들의 대중국투자에 관
한 세부내역은 이달말쯤 최종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 투
자액에는 외국업체들의 직접투자액외에 외국정부와 국제기구들로부터
제공받은 차관및 원조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러나 올해 외국인의 중국투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
로 전망했는데 그 이유는 중국정부가 외국인합작투자에 대한 각종 혜택
을 대폭 축소하고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특히 중국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예년의 10~12%의 두자리
숫자에서 8~9%의 한자리숫자로 억제할 방침이어서 외국인자본을 과거와
는 달리 적극적으로 유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