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하시모토 류타로총리체제가 들어섬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동아시아경제회의(EAEC) 창설작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라피다흐 아지즈 말레이시아무역산업장관은 "하시모토일본총리는
말레이시아정부가 주창한 EAEC설립에 매우 우호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일본관리였다"고 지적하면서 하시모토가 새로운 일본총리가 됨에
따라 EAEC설립작업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13일 말했다.

EAEC설립은 지난 90년대초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가 제창했으나
동아시아지역에서의 기득권과 영향력상실을 우려한 미국의 저지공작으로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EAEC는 일본 중국 한국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들의 교역확대와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지되고 있는 지역경제협력체로 미국과 캐나다
등은 회원국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