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비전산종목에서 전산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의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전산종목으로 지정된 성미전자(보통주,우선
주)와 뉴맥스 신광전기등 21개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4.48%인 것으로 조사
됐다.
이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17% 하락한 점에 비춰볼때 전산종목지정이 주
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산종목에 지정된 21개종목중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성미전자우
선주(20.56%)였으며 삼화전기 신광산업 부산산업 뉴맥스 신흥등은 10%이상 주
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산종목지정종목중 제일물산 창원기화기 국제화재 신성기업의 4개종목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새로 전산종목에 지정된 경우와 대조적으로 전산매매에서 비전산종목으로
바뀐 서흥캅셀등 14개종목의 주가는 평균 4.59% 떨어져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목별로는 만호제강이 12.20% 떨어지는등 13개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롯데제과 한종목뿐이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전산종목으로 지정되면 매매체결여부가 즉시 확인되고 유동
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고 설명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