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2호위성이 정상적인 천이궤도에 진입, 순항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14일 발사된 무궁화2호위성이 15일 오전 2시50분과 오전
8시19분 각각 제1원지점과 제2근지점을 통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앞서 뉴저지주에 있는 위성관제소와 15일 오전 0시40분 첫교신을 하고
새벽 3시35분부터 시작된 자세전환과정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무궁화2호위성이 돌고 있는 천이궤도의 근지점고도는 1천3백52km, 원지점
고도는 3만6천29km이다.

이 천이궤도의 근지점고도는 무궁화2호위성이 진입하기로 계획돼 있던
1천3백53km보다 1km가 낮고 원지점고도는 목표치 3만5천7백86km보다 2백
41km가 높은 것으로 허용오차를 벗어나지 않은 정상상태이다.

한편 무궁화2호위성은 오는 17일 오전 9시17분부터 원지점모터를 점화,
위성정지궤도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