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서울의 구중 주식약정금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종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신증권이 서울의 22개 구역별로 주식거래규모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로구는 94년 10조7천2백9억원보다 무려 45.90%가
감소한5조8천2억원에 불과했다.

그 다음은 성동구로 94년 2조1천2백65억원에서 1조2천1백69억원으로
42.77%나 감소했다.

이어 강동구가 3조5천7백14억원에서 2조5백85억원으로 줄어 42.3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서울지역 전체 약정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명동을 중심으로
한 중구도38조5천9백86억원에서 23조1천2백49억원으로 40.09%의
감소율을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비중 1위인 강남구도 42조3천8백93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27조8천2백86
억원을 기록,34.35%가 줄어들었다.

서울을 강북과 강남지역으로 나눠 집계한 거래규모에서는 강북지역이
94년71조 3백96억원에서 43조4천51억원으로 급감,평균 38.9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강남은 1백8조6천5백74억원에서 69조6천4백87억원으로 떨어져 35.90%
감소했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