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미국의 COSCO사에 인도했던 무공해 전기추진식 유조선인
"헤이드런"호가 95년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삼성은 미국의 마린로그 마리타임 리포트 영국의 네이블 아키텍트등 3개
선박전문지들이 최근 신년호에서 이 "헤이드런"호를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가장 우수한 선박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해상 환경오염을 방지키 위해 이중 선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디젤선박과는 달리 천연가스를 연료로 한 전기추진식 모터에 의해
운항되고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또 헤이드런호가 영국북해상과 노르웨이 원유저장소간을 운항하는 점을
고려해 결빙과 혹한의 폭풍속에서도 견딜수 있는 안전장치를 탑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