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등 유해가스를
98%이상 정화하는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촉매, 엔진내 공기와 연료의 혼합상태를 측정하는 A/F센서,
센서의 작동상태를 진단하는 장치등으로 구성돼 있다.

촉매로는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3종의 가스를 정화하는
승용차용 3원촉매가 개발, 채택됐다.

이 촉매는 기존 3원촉매와는 달리 고가의 백금을 사용치 않고 로듐도
덜써서 만들어 촉매재료비를 40%정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종기원은 또 선진국이 미래형 자동차 엔진으로 개발중인 희박연소
엔진(연료절약형)에 탑재될 질산화물(NOx)촉매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종기원은 이번에 개발한 2종의 촉매와 관련, 6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