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세계화전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아시아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은 14일 아시아 신흥공업국들과의 활발한 경제협력교류
를 바탕으로 지난해 인도 미얀마 베트남등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제개발청이 허가한 아시아지역 투자건수는 94년보다 76%나 증가한
3백81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으나 투자신장률
은 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대인도투자규모는 허가액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8천만
달러로 94년 한해동안의 투자규모 8천4백만달러에 육박했다.

또 미얀마에 대한 투자도 지난해 10월까지 5억4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은 집계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중 싱가포르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