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예멘에서 대규모 LNG개발사업 참여를 추진중이다.

15일 현대종합상사의 한 관계자는 "작년 10월 예멘정부와 천연가스전
개발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멘 말리브유전 인근에 위치한 이 가스전 개발사업은 총투자규모가
30억달러로 추산되며 현대는 이중 10%인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예멘 가스전은 확인매장량이 2억8천만t으로 오는 2000년부터 연간
5백만t씩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현대관계자는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대외에 유공과 헌트, 엑슨 등 미국업체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대와 유공은 말리브유전개발에도 각각 2.4% 16%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