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면화연사 수출국중 하나인 중국이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면화연사
수입국으로 전락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지가 15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국제면화연사가격이 상승압력을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세관당국의 집계를 인용, 지난해들어 9월말까지 중국의
면화연사수출규모는 9만2백t인 반면, 수입은 11만2천9백t으로 수입이 수출을
크게 초과했다고 전했다.

중국면화업계 전문가들은 이와관련,작년 한해동안 중국의 면화연사 부족량
이 4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면화연사수입국으로 전락하게 된것은 최근들어 중국의류및
섬유산업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데다 면화재배농가들이 보다 수익성이
높은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면화재배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면화생산량은 지난 84년 6백26만t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한후 지난
94년에는 4백25만t으로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