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사회당위원장과 다케무라 마
사요시 신당사키가케 대표는 96년도 예산이 성립된 후인 오는 5월 양당 합
당형식으로 신당을 결성한다는데 기본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
도했다.

신문은 양당 간부들의 말을 인용, 무라야마위원장과 다케무라대표는 지난
12월말부터 가진 일련의 회담에서 자민-신진의 양당체제가 굳어질 경우 차
기 중의원선거에서 설자리가 없으며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는 예산성립후부
터 가을사이에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당결성을 서두르기로 합의했
다고 전했다.

양당은 지난 7일 발족된 "사회 사키가케 양당협의회"에서 선거협력등 양당
간 제휴강화를 모색한뒤 "신당준비회"를 발족시켜 이념, 정책, 당명, 당수
등을 결정할 전망이나 사키가케내에 신당결성에 신중한 의견도 대두되고 있
어 당내 의견조정이 최대초점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