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상담에서 입주후 등기업무까지 아파트분양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최초 상담팀이 끝까지 관리하는 분양실명제가 국내 건설업계에 도입된다.

주택건설업체인 동신(대표 이균보)은 내달 분양하는 의정부 장암지구
아파트물량 299가구의 신청고객부터 분양실명제를 적용키로했다.

이에따라 아파트신청자는 자신에게 첫 상담을 해준 직원이나 상담팀을
통해 계약 중도금납입 융자안내 입주자사전점검 입주업무 등기 등의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수있게 된다.

동신은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나 입주예정자들이 누구와 상담할지 몰라
하거나 상담직원의 불성실한 상담을 받는 경우를 없애기위해 분양실명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신은 이와함께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관리는 물론이고 몇년뒤에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상담을 원하는 예비고객, 서울및 수도권 아파트 신청에서
떨어진 대기수요자들에게도 각종 선물과 서비스를 제공키로했다.

이들 고객에게 우선 결혼기념일 생일등 주요 기념일을 챙겨 선물및 축전을
보낼 예정이다.

동신은 이달안에 부산 김해 원주 논산 전주 충주등 전국 13개지역
모델하우스에 이같은 업무지침을 내려보내기로했다.

또 서울및 수도권에서는 본사직원들이 이 업무를 담당키로했다.

한편 동신은 의정부 장암지구, 수원 정자동, 전주 평화동 등 전국 9개지역
에서 올해 5,263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데 이들지역에서도 분양
실명제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