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 개별적으로 재료를 가진 중소형주를 많이
추천했다.

이와함께 낙폭과대주와 금융주도 일부 권유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자업이 많았으며 통신 전자업종이 아닌 종목도 통신
전자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는 점이 상당히 언급됐다.

통신 전자업종을 주도주로 인식하고 이 분야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주 증시를 강세장으로 내다보고 있지는 않았다.

거래량과 고객예탁금이 다소 늘어나고있기는 하나 대기매물이 많아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에따라 보수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장중
저가에 매수하고 보유기간도 짧게 잡을 것을 권했다.

추천종목중 태일정밀 성미전자 동원산업 일진 등은 통신관련재료가 추천
사유로 꼽혔다.

태일정밀은 서울지역 모범택시에 주파수 공용시스템을 제공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실적호전이 기대됐고 성미전자는 통신사업확대로 높은 성장가능성이
전망됐다.

동원산업은 수산물 어획부분에서 외형이 호전되고있는데다 여수 MBC 지분
인수로 방송통신사업에 진출하는등 사업다각화를 시도중인 점이 추천사유
였다.

일진은 원재료가격의 상승세 둔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인데다 통신사업
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추천자는 밝혔다.

금융주중에서는 국민은행과 대한재보험이 추천됐다.

국민은행은 부실여신비중이 총여신의 0.4%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건설한 점이 호재로 꼽혔다.

대한재보험은 보험업계 전반의 영업호전과 자산운용수익의 호전등이
사유로 제시됐다.

대형우량주로서는 한전과 삼성전관이 눈에 띄었다.

한전은 지분참여를 하고 있는 신세기통신이 올 상반기중에 서비스에
들어가는 점과 자산재평가로 3조원이상의 차익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관은 경기 논쟁에도 불구하고 사업다각화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
이어서 기관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추천자는 밝혔다.

이밖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등 해운업체 로케트전기 세진 대원전선등
전기전자주들이 추천대열에 올랐다.

해운업체들은 세계 경기 호황에다 선박대형화로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여기에다 현대상선은 상장을 추진중인 현대전자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유가증권 평가이익도 예상됐다.

로케트전기는 수입대체효과가 큰 아연전지를 개발해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세진은 김포공장 매각을 추진하고있고 LG전자와 LG전선에 부품협력
업체로 등록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추천됐다.

고려증권 성서지점의 노재안 지점장은 "예탁금수위가 낮아 큰 폭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며 보수적인 자세로 현금비중을 늘리되 개별적으로
재료를 보유하고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매매에 임할 것"을 권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