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시내 30개소의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안전점검결과 청계천6가 지하상가 등 3곳이 정밀안전
진단이 필요한 D급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D급판정을 받은 곳은 청계천6가 지하상가를 비롯 중구 을지로6가
지하상가, 남대문앞 지하상가등이다.

청계천6가 지하상가는 계단상부와 상가안 보와 슬라브의 균열이
발생했고 을지로6가 지하상가는 주 출입구 상단에 균열이 발생해
D급판정을 받았다.

또 남대문앞 지하상가는 방수상태가 불량해 상가주요 벽면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가운데 남대문앞 지하상가는 지난해말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C급판정을 받았다.

청계천과 을지로6가 지하상가는 오는 18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이 실시된다.

이밖에 보조부재에 손상이 있는 C급이 4곳, 양호한 상태거나 경미한
손상이 있는 B급이 18곳, 최상의 상태인 A급은 5곳으로 나타났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