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CU(기업문화단위)의 성재갑부회장은 현대석유화학의 나프탑분해공장
(NCC)증설(연40만t규모)추진과 관련, "개별기업의 사업계획에 반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성부회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2천년까지 나프타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기존생산시설의 증설
(debottle-necking)로도 충당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달말로 예정된 "민간자율투자조정협의회에서 업계의 입장을
설명, 과도한 증설경쟁은 피하도록 해 보겠다"고 말해 현대의 NCC증설문제를
둘러싼 업계내부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성부회장은 "LG입장으로서는 중장기계획에 NCC증설계획이 포함돼 있으나
특별히 현대때문에 일정을 앞당기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