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올한햇동안 7천7백억원을 들여 8대의 신형기를 도입하는등
오는 2005년까지 11조원을 투입, 신형기 1백50대를 도입하고 노후기 54대를
매각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항공기현대화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계획에 따르면 보유 기종의 신형화및 대형화작업의 첫단계로 우선 올해중
4백석규모의 B747-400기 4대와 1백65석 규모 MD-83기 3대, 대형화물기인
B747-400F 1대등 모두 8대를 도입키로 했다.

대신 지난 75년 도입한 DC-10기 3대와 78년 도입한 B727기 3대등 6대의
노후기는 매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내년에는 1조원을 투입해 B747-400기 4대와 B777-200기 2대등
8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1백
50대의 신형기를 사들여 총 2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현재 8.5년인 대한항공 보유기의 평균기령은 현대화계획의 추진
으로 올연말엔 7.8년으로, 오는 2005년엔 6년으로 낮아지게 된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