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제철소 핵심 설비 중의 하나인 단강 워크롤( Forged Work
Roll )의 개발을 위해 일본 KANTOC사와 기술협력키로 16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중은 앞으로 약 2백5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창원공장에 연간
1천5백의 워크롤을 생산할수 있는 전용 생산 라인을 갖추고 현재 가동중인
주조및 단조공장의 생산설비와 가공시설을 최대한 이용, 워크 롤의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연간 2백50억원 상당의
국내 제철소 냉간 압연 설비용 워크 롤을 한중에서 전량 공급할수 있게
된다고 한중은 설명했다.

한중은 내년말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올 하반기부터 창원공장내
단조공장에서 워크 롤의 소재를 생산한뒤 KANTOC사로 보내 열처리
정삭가공하는 방식으로 시제품을 생산, 국내 제철업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