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국내 중소기업 발행 전환사채를 꾸준히 매입하고있다.

16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외국인들이 이날 현재 투자한 국내 중소기업 발
행 무보증전환사채는 모두 41개종목 5백85억원으로 지난해말(41개 종목 5백
72억원)에 비해 13억원 늘어났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의 중소기업발행 전환사채에 대한 투자소진율은 투자소진
율은 59.4%로 지난해말(58.1%)보다 1.3%포인트 늘어났다.

외국인들은 중소기업발행 전환사채시장이 개방된 지난 94년 7월부터 12월까
지 6개월동안 3백60억원어치의 중소기업발행 전환사채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에는 1년동안 2백12억원어치를 투자했었다.

시장개방 초년도에 비해 매입규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외국인들이 중소기
업발행 무보증전환사채를 꾸준히 매입하고있는 것은 이들 전환사채가 대부분
만기보장수익율이 높기 때문으로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또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성장성이 높아 주가가 전환사채보다 높게 유지하
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날 현재 외국인들이 매입할 수있는 중소기업발행 무보증전환사채는 43개
종목이며 이중 금강화섬 연합인슈 청호컴퓨터 한솔전자 동양기전 성원건설
등7개사가 발행한 8개종목은 투자한도가 소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