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증권이 한 수위의 블로킹으로 대학강호 성균관대를 제압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전전승으로 1차대회에서 우승한 고려증권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96 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리그에서 박선출 이수동의
활약으로 성균관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고려증권은 1차대회 전적을 포함, 9연승을 질주해 이번 대회
전승 우승까지 바라볼수 있게 됐다.

슈퍼리그에서 5번이나 정상을 차지한 고려증권은 90년 제7회 대회에서
전 게임을 모두 이겨 남자부에서는 유일하게 전승 우승기록을 남겼다.

고려증권의 신인센터 박선출은 6개의 블로킹을 성고시키고 83.33%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득점, 8득권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수동은
4블로킹, 3득점 8득권으로 뒤를 받쳤다.

고려증권은 블로킹수에서 17-1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74.07%의
서브리시브 정확률로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다.

1차대회에서 대학부 준우승을 차지한 홍익대는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방신봉의 블로킹에 힘입어 경기대를 3-2로 제압하고 1패뒤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 2차대회 4일째 전적 >

<>남자부 풀리그

고려증권 3 ( 15-1 15-7 15-3 ) 0 성균관대
(2승) (1승1패)

홍익대 3 ( 16-14 15-13 6-15 7-15 15-12 ) 2 경기대
(1승1패) (1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