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도 중국의 광고산업 매출고는 전년보다 40%가 증가한 2백80억원(33억
7천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신화통신이 15일 밝혔다.

이 통신은 중국국가공상행정관리국의 예비통계수치를 인용, 이같이 밝히고
중국내 광고대행사 숫자가 작년말 기준으로 4만9천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되며 이는 90년이후 연평균 63%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광고산업의 95년도 매출액은 5년전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국관리들은 광고산업의 94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50% 늘어나 2백어원
으로 치솟은뒤 95년도에는 매출 신장율이 20%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이는 실제 매출액과 크게 어긋났다.

관리들은 정부당국이 작년 2월 처음으로 광고산업에 대한 법률 시행등
규제조치를 취하자 이를 근거로 매출 신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중국의 광고산업은 지난 10년동안 매년 40%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광고
대행사의 급증과 광고수준 저하 현상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