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겨냥,의료및 정비업계에 대한 과다
보험금 청구사례를 집중 단속에 이어 렌터카 사용실태조사에 나섰다.

16일 손보협회는 지난95년 1년동안 서울 부산 대구등 11개지역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환자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전체대상자 1만2천3백40명의
9.8%인 1천1백92명이 무단외출한 나이론환자였다고 밝혔다.

또 서울 부산의 29개 정비공장에 대한 점검에서도 2백24건의 과다 허위보
험금 청구사례를 적발,모두 1억6백만원의 보험금을 삭감하거나 환수조치했
다.

지난해 1월 "자동차보험 도덕적 위험방지대책 위원회"를 설치,운영중인
손보협회는 최근 삼성 대한 국제화재등 5개 손보사와 공동으로 렌터카 사용
실태조사를 위한 대책반을 구성,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렌터카를 사용할 경우 그비용을 보험처
리할 수 있는 점을 악용,보험사에 부당하게 렌터카 사용료를 청구하는 사례
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