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한장으로 생.손보 증권 신용카드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는 물론 전자 의
류 자동차구입시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복합카드가 올상반기중 국내
첫선을 보인다.

삼성금융소그룹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4사 복합카드"사업방안을 마
련,당국및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의가 끝나는대로 우량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최첨단 IC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의 금융4사에 거래하는 고객은 총1천2백만명에 달하나 2개회사이
상 중복거래하는 이는 2백만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그룹계열사간 정보공유를
통한 고객확보차원에서 복합카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삼성은 복합카드의 기능을 보험금 출금등 기본서비스와 4개사의 모든 정보
를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체제 구축에 이어 전자 의류 자동차등 계열사제품 구
입시 할인혜택을 받게 하고 전화카드기능등 부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삼성이 도입할 복합카드는 지난해7월 영국 몬덱스사가 개발한 IC카
드로 1장당 제작비용만 4천8백원이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