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의 예대마진이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청 호남권 지방은행의 예대마진이 전년도에 비해 축소되는 반면 영남
경기지역 소재 지방은행의 예대마진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역경제의 호.불황여부에 따라 조달금리의 차이가
커진 것의 영향으로 원화대출금 평균금리에서 원화대출금 평균금리를 뺀 지
방은행의 예대마진도 소재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4년도 예대마진이 3.7%를 기록했던 경기은행은 3.8%로 다소 높아졌다.

제주은행의 경우도 5.60%에서 5.71%로 예대마진이 신장됐다.

부산은행의 예대마진도 95년도 4.06%로 전년에 비해 0.43%포인트 올랐다.

경남은행은 94년 4.15%,95년은 4.23%였다.

그러나 영남권중에서도 대구은행은 95년 예대마진이 3.86%를 기록,전년의
4.15%를 밑돌았다.

강원은행도 3.61%에서 3.20%로 낮아졌다.

충청은행은 95년도 예대마진이 4.87%로 94년도의 5.66%에서 0.79%포인트
떨어졌다.

전북은행도 3.66%로 0.53%포인트 하락했다.

충북은행은 4.52%에서 4.20%로 낮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