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문희 저 양서원간 )

청소년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학교주변 폭력배의 비행이 도를 넘어 교사 아닌 경찰이 나서는가 하면 소위
"이지메"(일본어로 다수의 아이들이 한 아이를 계획적으로 괴롭히는 일)가
지나쳐 어린 학생이 자살까지 한다.

신체조건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지고 TV 컴퓨터등
매스미디어와 정보통신이 발달한 상황에서 예절교육 훈화등 전통적인 방식
만으로는 청소년들을 지도하기 어렵다.

저자는 한국카운슬러협회 총무이사, 기독가족상담연구소 공동대표이자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

강단과 실제상담 경험에서 얻은 결론은 "청소년만 "뜯어 고치려" 하지 말고
어른 스스로가 성숙한 부모와 유능한 교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을 건전하게 성장시킬수 있는 바람직한 "어른"의 조건으로 자율성
창의력 긍정적인 자세를 들었다.

부자나 사제지간 또한 일대일의 인간관계로 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화의
다섯가지 차원을 일상생활의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