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령 은평구청장이 민주당을 탈당키로 하고 16일 탈당계를 민주당에
제출했다.

이구청장은 이날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
선거 실천 다짐대회"를 갖고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구청장은 "이번 총선에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선거를 치르기 위해 탈당
을 결심했다"며 아직 국민회의등 다른 당에 입당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구청장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에따라
25개 자치구의 구청장가운데 국민회의 소속은 19명,민주당은 3명,신한국당
은 2명,무소속은 1명이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