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대표 박정수)은 유통개방시대를 맞아 내수부문 사업 강화에
집중하기로 하고 물류시스템 자동화와 신소재개발에 총2백50억원을
투자키로했다.

화승은 올해 총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4천억원으로 잡고 이중
내수부문에서 전년대비 20% 신장한 2천5백억원을 올린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매출구성은 이밖에 주택건설사업이 1천억원,수출부문과 무역부문에 각각
2백50억원으로 세웠다.

화승은 중점사업분야인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높히기위해 약1백억원을
투자해 올해안에 경기도 일원에 4천평 규모의 물류공급기지를 건설,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70억원을 투입해 물류창고시스템과 전국 5백여개 대리점의
POS시스템을 연계한 온라인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물류창고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화승은 최근 부산의 학장 창고를
반여창고로 이전해 취급능력을 두배로 늘렸으며 부평 소재 기존창고 역시
확장 이전을 추진중이다.

또 80억원을 들여 신발연구소의 장비를 현대화하고 신소재 개발에 주력,
기술력 우위를 견지하기로했다.

한편 내수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토탈 스포츠브랜드를 육성키로하고 사회
체육 및 스포츠이벤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수출 사업은 올해부터 국내 생산공장에서 신발의 OEM생산을 완전히
중단하는 대신 자가브랜드 수출에 역점하기로했다.

독자 브랜드 수출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3천2만달러로 세웠으며 올
상반기중 아일랜드 그리스등 유럽지역과 브라질 칠레등 10개국을 추가해
직수출 국가를 40개국으로 확대하고 상표권 수출도 6개국에서 10개국으로
늘릴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