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에 대해 내년부터 자기자본 규제 제도가 도입된다.대신 현행 자산
운용준칙은 일정한 과도기를 거쳐 폐지된다.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의 비율은 대략 1백20%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
졌다.

증권감독원은 17일 국내증권사의 자산운용을 현재와 같은 항목별 관리방식
에서 총액관리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이날 학계전문가 업계대표등 자문단
을 증감원에 초청해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자문단은 상반기중에 구체적인 안을 확정한 다음 하반기에는 공청회
를 갖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일정을 확정했다.

자문단은 이에따라 조만간 주식 채권등 위험자산에 대한 분류와 위험치 평
가등 구체적인 자산별 지도비율을 확정하는외에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을 설정할 계획이다.

증감원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전체 위험 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을 1백
20%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나라도 대략 비슷한 수준의 지도비율이 설
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