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후 하자가 생기면 보험료를 돌려받는 품질보증제를 실제 이용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품질보증제의 일환으로 실시중인
보험료환급 실적이 도입 1년만에 총6천건에 육박했다.

삼성생명은 작년 1월부터 보험가입후 3개월안에 보험가입자가 약관전달
자필서명 청약서 부본전달등 3가지 사유에 따른 문제를 제기할 경우 확인
과정을 거쳐 보험료를 전액 환불하거나 계약자가 원하는 보험으로 계약을
바꿔주고 있다.

이같은 품질보증제를 활용 삼성생명에서 보험료를 되돌려받은 건수는
작년 한햇동안 총5천8백12건에 달했다.

이중 약관을 설명하지 않은 경우가 3천4백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론
약관을 주지 않은 케이스가 1천2백65건이었다.

삼성생명에 이어 작년 10,11월부터 보험료 환급제를 시행한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보험료 환급실적이 각각 1백50건 1천8백건에 달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