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은 18일 사장단 모임을 갖고 수익률보장각서 파문에 대한
공동수습책을 마련, 발표하기로 했다.

8개 투신사 사장들은 이날 낮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각서파문을 일으킨데 대
해 사과를 표명하고 수습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사장단은 투자자보상과 관련 각사가 사안별로 대처하되 소액투자자등 선의
의 피해자의 경우 증권감독원 분쟁조정위의 결정을 최대한 수용키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그러나 신탁상품에 대한 성격을 알고있는 법인들이 보장각서에 대한 소송을
벌일 경우 법적 대응으로 맞서기로 의견을 모을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투자신탁회사들의 수익률보장각서에 대한 증권감독의 조
사와 사태수습을 지켜본뒤 임직원 문책범위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에따라 투신사경영진에 대한 문책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