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이춘구의원이 18일 지역구인 충북 제천에서 지구당 간부들과의
간담회형식을 빌어 정계은퇴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고위관계자는 17일 "그동안 김영삼대통령은 물론 신한국당 당직자
들까지 나서 총선 재출마를 권유했으나 이전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며 "지역구 출마는 물론 전국구도 사양, 정계에서 완전 은퇴하는 형식인듯
하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80년 5공출범때 전두환전대통령의 권유로 예편, 11대총선에 출마
내리 4선을 했으며 내무장관 국회부의장 민자당대표등을 지냈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