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5년10월 무역적자가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2.5% 감소한 80억4천2백만
달러로 94년 12월(78억9천만달러)이후 10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같은 무역적자 감소는 지적재산권등 서비스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 기간동안 상품및 서비스 수입은 전월대비 1.2% 하락, 7백47억9천만달러
를 기록했으며 수출도 전월보다 1.1% 줄어든 6백67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통관기준으로는 무역적자가 1백24억 2천6백만달러로 전월대비 3.2%
줄었다.

상무부는 95년의 통관기준 무역적자는 전년보다 다소 증가, 1천6백5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무역적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일 적자는 전월대비 11.1%
증가한 47억8천6백만달러로 7개월만에 증가했다.

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상대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에 대해서도
무역적자가 크게 늘었다.

이날 10월 미무역적자 통계 발표는 미행정마비 사태로 1달여 늦어진
것이다.

한편 미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미국의 11월 선행지수가 100.4로
전월보다 0.3% 하락,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미국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약화된다는 신호로 풀이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