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까지 담배광고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전망이어서
새해들어 금연공방을 벌이고 있는 애연가와 금연가의 입장이 엇갈릴듯.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을 학교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한편 2000년까지 담배광고를
금지토록하라는 내용을 각국에 권고했다는 것.

또 올 연말까지 모든 항공시설의 금연실시등을 통해 매년 적어도 1~2%의
담배소비를 구체적으로 줄이는목표를 수립, 이를 추진토록 권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WHO의 권고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대부분 국가들이 이를
수용하는 추세여서 오는 2000년에는 담배광고의 전면금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