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보다 낯선 (우일영상)

= 칸느 영화제 황금카메라상, 로카르노 영화제 그랑프리 (황금표범상)
수상작.

헝가리 출신의 히피족 윌리와 단짝 에디, 새로운 삶을 찾아 신세계를
방문한 에바는 천국 (플로리다)을 향해 떠난다. 하지만 그들이 발붙일
곳은 어디에도 없고 텅빈 공허감과 이별만이 기다릴 뿐이다.

이민자들이 겪는 단절감과 미국사회의 황량한 이면을 독특한 영상미학에
담은 수작.

독립영화의 거장 짐 자무쉬 감독.

<> 언더씨즈2 (SKC)

= 액션스릴러물.

미 대륙을 횡단하는 초호화판 열차 그랜드 콘티넨탈을 탈취해 정부의
특급비밀 인공위성을 원격조정하는 테러리스트와 이들에 맞서는
해군특수부대 씰 출신의 요리사 케이시 라이백의 화려한 액션 대결이
볼만하다.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과 에릭 보고시안 주연.

"프리 잭"의 조프 머피 감독.

<> 분노의 어벤져 (시네마트)

= 액션물.

마약밀매범을 체포하던중 실수로 살인을 저지르고 괴로워하는 전직
경찰관과 복수의 날만을 기다리는 범죄자의 팽팽한 심리대결과 피할수
없는 정면승부를 강한 액션에 담았다.

세르지 로드넌스키 감독.

<> 린다 헤밀턴의 기도 (CIC)

= 수혈을 통해 에이즈에 감염된 한 어머니의 감동어린 실화를 영화화
했다.

감기 기운으로 병원을 찾은 로즈머리는 에이즈 보균자라는 충격적인
선고를 받고 절망하지만 혼자 남게 될 아들 T.J.의 장래를 걱정하며
꿋꿋이 현실을 헤쳐나간다.

"터미네이터"로 강렬한 여성전사의 이미지를 심어준 린다 헤밀턴이
출연했다.

<> 아모레 (새한미디어)

= 로맨틱 코미디물.

권태로운 일상생활에 염증을 느낀 은행원 사울이 어느날 인생행로를
바꿔 할리우드의 톱배우로 성공하고 진정한 사랑도 얻게 된다는 줄거리.

미국 TV스타 잭 스칼리아와 슈퍼모델 출신의 캐시 아일랜드 주연.

로렌조 두마니 감독.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