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기내에서도 신용카드만 있으면 위성전화를 통해 지상과 원거리
통화를 할수있게된다.

비씨카드는 한국통신및 대한항공과 제휴, 내달 1일부터 대한항공의
국제선 일부 비행기에서 위성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성통화서비스가 가능한 신용카드는 비씨의 국내용카드및 해외겸용
카드이며 다른 카드의 경우 비자 마스타 JCB등 브랜드를 부착한
해외겸용카드여야 한다.

지금까지 위성통화서비스는 에어캐나다등 일부 외국항공기내에서
해외겸용카드로만 가능했다.

위성전화의 대당가격이 5억원으로 워낙 비쌌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서비스실시를 위해 위성전화 2대를 도입했으며 아시아나
항공도 금년중 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내에서 지상과 통화할때는 우선 전화기에 부착된 리더기에 신용카드를
읽힌다음 00-국가번호-지역번호-수신자번호를 차례로 누르면된다.

이로써 신용카드는 나라안팎은 물론 공중과 지상을 연결해주는
통화수단으로 쓰임새가 더욱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